지구의 건축
우리가 설계한 거의 모든 건축물은 지구의 지표면 위에 위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지구 위에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잊곤 합니다.
2024년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졸업전에서는 ‘지구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인류를 포함한 많은 존재들의 기반이 되는 '지구’의 중요성과 함께, 건축이 지구를 기반으로 해야만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기후 위기를 포함한 지구의 다양한 변화 속에서 건축은 주요한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변화가 지구에 공존하고 있는 다양한 존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인식하여,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건축을 통해 지구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각 프로젝트는 지구상의 인류가 당면한 여러 이슈와 지역, 그리고 문화에 대한 연구와 조사를 바탕으로 여러 대안을 제시합니다. 도시화와 지방 소멸, 기술의 발전과 사회 양극화, 문화적 다양성 등 예비 건축가들이 제시하는 다양한 층위의 지속가능성과 새로운 ‘지구의 건축’에 대해 주목해주시길 바랍니다.
Architecture of the Earth
Virtually every structure we design is located on the Earth's surface. Yet, we often overlook the fundamental fact that they are all anchored on our planet.
At the 2024 Seoul National University Architecture Department Graduation Exhibition, we explore the theme "Architecture of the Earth" to emphasize the significance of Earth as the foundation for countless forms of existence, including human life, and to remind us that architecture inherently depends on this planet.
Amid the diverse changes Earth is undergoing, such as the climate crisis, architecture must emerge as a principal agent of transformation. It is imperative that we recognize the impact of these changes on the myriad entities inhabiting our planet and seek sustainable and innovative architectural solutions that can positively shape Earth's future.
Each project in the exhibition proposes various alternatives, grounded in thorough research and analysis of the multitude of issues, regions, and cultures facing humanity. We invite you to engage with the different aspects of sustainability and the novel concepts of "Architecture of the Earth" presented by our aspiring architects, addressing urbanization, rural depopulation, technological advancement, social polarization, and cultural diversity.